눈은 중추신경계와 같이 만 4세 이전에 80~90%가 발달하는 기관으로 영아, 유아때의 시력 발달 시기를 놓치면 그 이후에 따라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안과적으로는 만 3세이상의 모든 어린이는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기본적인 시력검사를 받도록 권장하며, 근시나 원시, 사시, 약시, 선천성 덧눈꺼풀(눈썹 찔림) 등의 질환이 있는지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함입니다.

눈의 굴절력이 안구의 길이보다 너무 강하거나, 굴절력에 비해 안구의 길이가 너무 길어서 동공을 통해 들어온 빛이 망막보다 앞에서 초점을 맺을 때 발생합니다. 가까운 것은 잘 보이나 먼 것은 잘 안보이며, 부모가 근시가 있으면, 아이들도 근시일 확률이 올라갑니다.

눈의 굴절력이 안구의 길이보다 너무 약하거나, 굴절력에 비해 안구의 길이가 너무 짧아서 동공을 통해 들어온 빛이 망막 뒤에서 초점을 맺을 때 발생합니다. 가까운 것을 볼 때 더 잘 안보이며, 멀리 있는 것을 볼 때에도 원시안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경도의 원시는 정상 소견인 경우가 있으나, 심한 원시 또는 사시와 동반된 원시는 안경으로 반드시 교정이 필요합니다.

각막의 굴절력이 럭비공처럼 균일하지 않아서, 동공을 통해 들어온 빛이 한 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할때 발생합니다. 난시의 축에 따라 물체가 상하, 또는 좌우로 겹쳐보이거나, 흐려보이게 됩니다.

일반적인 근시와는 달리 눈의 조절력의 증가가 과도하게 발생하여 일시적으로 근시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가성근시는 오랫 동안 눈의 조절력이 높아지는 근거리 작업(컴퓨터, 독서, 핸드폰 등)을 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주로 학령기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가성 근시를 배제하기 위해 조절마비 굴절 검사가 필요합니다. 모든 아이들에서 조절마비 굴절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